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2025년 신년사
이재영 기자 / 2024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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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 CBN뉴스 - 경주
[신  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25만 경주시민 여러분!

경주의 새로운 도약이 약속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듦과 동시에,
하시는 모든 일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24년은 경주시의회로서는 매우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의회에서 발의한 43건의 조례안을 비롯하여 10건의 시정질문, 2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정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경주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나갔습니다.

아울러 18건에 이르는 상임위원회의 현장방문으로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APEC 정상회의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치전략 마련과 함께 대내·외적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경주시의회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참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행사 운영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를 방문하여 운영시스템 및 인프라 확보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와 같은 202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2025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주시의회는 다음과 같이 운영방침을 정하고자 합니다.

첫째,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하여 민생을 위한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2025년은 경주시 본예산 2조 원의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첫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예산을 집행하게 되는만큼, 경주시의회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주시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사상 최대의 예산이 경주시민의 혜택으로 온전히 전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심각한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의원 각자가 지역구 내 소외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 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고독사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겠습니다.

셋째, 경주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포트홀과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원자력시설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안전을 위해 개선해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역민의 제보를 통해 위험요소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1명 의원 모두가 각자의 지역구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합니다.

경주시민 여러분!

제9대 경주시의회는 1년 6개월의 남은 임기동안 지역민의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 함께 목소리를 내겠으며, 초심에 따라 시민과의 약속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의정활동 중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애정어린 질책에 귀 기울여 개선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의원은 지역민의 뜻을 대변하는 주민의 대표자로, 그 힘은 주민에게서 나옵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2025년 올 한 해에도 경주시의회가 맡은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경주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21명의 경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성취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 1. 1.
경주시의회 의장 이 동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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