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 산단근로자 위한 ‘청년드림타워’ 착공
-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1호사업, 준비 1년만에 속도감있게 착공 -
- 양금희 부지사,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만들겠다 -
- 70,80년대 부모세대들의 성공스토리를 청년들도 쓸 수 있도록 지원 약속 -
이재영 기자 / 2025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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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형 임대주택(‘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개최했다.

‘청년드림타워’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으로 지난해 3월 선정됐으며, 약 1년 3개월간의 금융조달, 건축 인.허가 등 추진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876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3층, 지상 18층, 주거용 오피스텔 459호실을 규모로 건축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사업 참여기관, 그리고 근로자와 기업인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청년드림타워’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이뤄졌으며, 과거 구미산업단지에서 근무했던 은퇴자와 현재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기대가 녹아 있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특히, 70년대 금성정밀공업의 근로자로 시작해 지금은 ‘엘씨텍’이라는 기업 대표가 된 김영복 대표의 강연이 이목을 끌었다.

김영복 대표는 ‘과거의 영광을 품고, 내일의 가치를 짓는 첫 삽’이라는 강연에서 과거 구미산단의 풍경을 회상했다. “옛 동국방직 사내에 마련된 야간학급으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배우던 농촌 출신 여공들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며 “그때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다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청년드림타워’는 지역의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가 함께 만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지방정부가 금융권과 협업해 지역에 필요한 대형 시설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3월 천안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을 대상으로 한 정책 중 가장 잘 만든 정책이라고 호평하며, 민간 자본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정 핵심 방향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는 전국 1호 사업 외에 전국 4호 사업을 경주(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실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호텔.리조트’ 등 그동안 재정만으로는 실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했고, 순수 민간사업으로 진행하기에도 사업성이 부족했던 사업들을 민관협력의 형태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 및 현실화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청년드림타워’착공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미 1국가산단은 지난 3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공모에 선정되어 첨단산업성장기반 구축, 산업 유산과 문화의 연결, 청년들의 놀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구미를 “인생의 첫 월급을 받는 도시,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도시,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살아낸 도시”라고 정의하며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이어서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의 3대 핵심 국책사업으로 산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인공지능(AI) 혁신 거점도시를 만들며, 청년드림타워와 문화산단으로 청년문화가 꽃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착공에 들어간 ‘청년드림타워’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도내 다른 산단에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기업지원과 생활 기반 시설을 확대해 주변 개발수요를 자극하고,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활성화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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