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 SMR 원전의 경주 유치가 국익
CBN뉴스 기자 / 2026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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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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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석기]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방침에 따른 i-SMR(혁신형 SMR) 초도호기(첫 번째 상용 원전)와 대형 원전(2기)의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차세대 원전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i-SMR원전'의 초도호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경주시와 기장군이 유치 신청을 했는데 냉철하게 분석해 보면 경제성, 기술적 시너지, 정책적 정합성과 실현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경주시가 독보적인 최적지임이 자명하다. 

그 사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주는 '원자력산업 주기'가 완성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 지역이다. 
SMR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 원자로와 신형 원자로의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전담할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경주에 건설 중이며 곧 개소를 앞두고 있다. 경주시가 제시한 i-SMR 유치 신청 지역에서 불과 5㎞ 거리에는 SMR 모듈 제작을 위한 SMR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SMR을 포함한 모든 원전의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중저준위 방폐장과 방폐장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가 경주에 있다. 또한 50년간 월성 1호기로부터 신월성 2호기까지 6기의 원전이 건설 및 운영돼 왔고 현재 월성 1호기 원전 해체와 월성 2, 3, 4호기 계속 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는 원전 건설, 정비, 운영, 사후 관리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다. 원전의 전(全) 산업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재 경주에 조성 중인 SMR 국가산업단지에는 SMR제작지원센터와 SMR인증지원센터도 포함돼 있다. 또한 경주에 조성 중인 중수로해체기술원에는 방사선환경로봇실증센터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i-SMR의 건설, 운영에 로봇을 활용할 수 있고 미래형 원전산업과 로봇산업의 접목이 가능하다.

둘째,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을 가장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경제적 최적지이다.
경주는 월성원전 및 인접 유휴 부지와 이미 완비된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원전 부지를 선정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2030년대 초 상용화라는 국가적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확실한 보증수표이다.

셋째, 포스코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증 모델'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다.
i-SMR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인데 인근 포항의 포스코, 철강산업단지와 연계해 i-SMR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투입하는 모델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혁신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주 시민의 높은 원전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경주는 지난 50년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시설을 품어 왔으며, 방폐장 유치 과정 등에서 보여준 높은 수용성은 i-SMR 원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정부는 국가 에너지 전략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주가 가진 독보적 장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다. 연구와 실증, 제조와 운영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주야말로 i-SMR 초도호기의 가장 완벽한 보금자리다. 

대한민국이 미래형 원전산업의 세계적 강자가 되기 위해, 에너지 주권 강화를 위해, 준비된 도시인 경주에 i-SMR의 첫 깃발이 펄럭이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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